캠핑카 990만 원으로 완성
외제차와 맞먹는 캠핑카가 부담되셨다면, 이번 포스팅을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조비 990만 원으로 기본 옵션을 다 갖춘 캠핑카를 만들 수 있는데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사양들이 적용되었으며 어떤 회사에서 제작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이아 캠퍼에서 제작한 스타렉스 캠핑카입니다.
자동차 튜닝 파츠 제조사로 정평난 (주)가이아 캠퍼에서 제작한 캠핑카입니다.
가이아 캠퍼는 루프탑텐트 제조사로도 유명한데, 작년에 8차 예약물량까지 완판을 하고 올해 초까지도 물량 공급에 애를 먹었을 만큼 인기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또 픽업트럭, 오프로드 튜닝 파츠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최다 생산량을 자랑할 만큼, 입지를 갖춘 선도적인 기업이지요.
그런 가이아캠퍼에서 올해부터 캠핑카 제작에 뛰어들게 되었는데, 명성대로 안전하게 깔끔한 차량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가이아캠퍼(대표 고영창)는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사)자동차 튜너 협회의 커스텀 분과를 담당하고 있기도합니다.
990만 원으로 만드는 캠핑카 옵션 내용
- 내열성, 내수성, 내화학성을 갖춘 자재 사용
본격적으로 차량 옵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내장재는 E0등급의 친환경 자작나무를 사용하였으며, 표면에는 HPM가공을 하여 내수성, 내화학성, 내열성이 향상 되었습니다.
캠핑카를 처음 출고햇을 때는 모르지만, 1~3년 운행하다 보면 습기에 의해서 가구가 변형되거나, 코팅 처리된 표면이 벗겨지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따라서 내식성을 높여 습기에 의한 가고 손상을 최소화하였으며 또 여러 전자기가 장착되어 있으니만큼 내열성을 높여 200도에서도 저항력 갖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소재를 차용한 덕분에, 유기화합물이나 환경 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습니다.
- 넉넉한 280A 인산철 전기 배터리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캠핑 야영에서 불편사항 중 하나는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텐트 하나만 가지고 캠핑을 하다가도, 그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결국 캠핑카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하게 됩니다.
배터리 시스템에서 갖추어야 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인 배터리: 인산철 배터리가 가장 고가이며 오랜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가격만 200만 원 전후입니다.
2) 인버터: 차량용 전압을 가정용 220v로 변환해주는 장치입니다. 인버터에는 정현파와 유사 정현파가 있는데, 모터류나 컴퓨터와 같은 정밀기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정현파 인버터 사용이 권장됩니다. 유사 정현파는 정밀 전자기기의 손상이나 오작동의 요인일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전류 적산계와 메인 커트롤 패널: 배터리 용량을 시시각각 체크하여 배터리 상태가 모니터로 표시되는 편의 장차입니다.
4) 주행 충전기: 캠핑카가 주행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가이아 캠퍼밴은 280A인산철 배터리에, 2kw 정현파 인버터, 주행 충전기, 전류 적산계와 메인 컨트롤러, 이 이 모든 배터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 적절한 수납공간
처음에는 하루 이틀 캠핑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캠핑용품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런저런 짐들이 쌓이게 되죠.
수납공간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지 않으면, 내부는 돼지 오두막처럼 엉망진창이 되기 십상입니다.
본 캠핑카는, 측면 수납장과, 침상 밑 공간을 활용한 고중량 레일 서랍, 대용량 유압식 수납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품은, 레일 서랍에 보관하고 큰 물품들은 유압 수납함에 보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요리/샤워시설과 난방시설
노지 캠핑이 선사하는 낭만의 절정은 한적한 밤, 고요한 밤하늘을 보는 바라볼 때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날 아침이죠. 꽤제제한 모습을 보면 낭만 보단 현실에 가까워지기 마련인데, 그래서 기본 세안 정도는 할 수 있는 샤워시설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또 간단한 요리를 하기 위해서도, 식수 공급은 캠핑카의 기본이죠.
가이아 캠퍼 캠핑카는 50리터 이동형 냉장고에, 70리터 대용량 청수 통을 갖추고 있으며, 70 PSI 압력펌프가 시원하게 물을 콸콸 쏟아내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난방시설로는 무시동 베바스토 히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독일에서 생산하는 무시동 히터인데, 내로라하는 전 세계 유명 트럭들의 공조장치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내구성도 뛰어나고 안전적이며, 하루 2천 원 정도의 유류비면 한파에도 끄떡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히터입니다.
- 넓은 침상 공간을 선사합니다.
스타렉스 캠핑카는 세미 캠핑카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에 제약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긴 어렵죠.
그래서 침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주요 포인트로 봐야 하는데, 본 차량은 세로 길이가 180cm인 침상 공간을 제공합니다.
여유로운 크기는 아지만, 대신 2열 회전 시트를 활용하면 훨씬 더 큰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선택 옵션은 무조건 루프탑텐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선택 옵션을 알아보겠습니다.
캠핑카 애용자들이 대부분 선호하는 선택 옵션은 루프탑텐트와 어닝입니다.
2~3인까지는 실내 침상 공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4인 가족의 경우는 루프탑텐트가 필수이지요.
하지만 2인 가족이라도, 루프탑텐트에서 즐기는 캠핑만의 낭만이 따로 있기 때문에 루프탑텐트를 놓치지 않는 편입니다.
높은 지상고에서 바라보면 자연경관이 새롭기도 하고, 텐트 외피로 전달되는 자연의 숨결이 새삼스럽고 이색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이아 캠퍼에는 총 6종의 루프탑텐트가 생산되고 있으며, 하드 케이스, 자동형, 2인, 3인 4인 등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으니
캠핑카 구경하는 김에 루프탑텐트로 한 번씩 시승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AS는 어떻게 하죠?
기껏 큰돈 들여 캠핑카를 구입했는데, 제조사가 없어져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타 제조사에서 의뢰하여 수리를 하기도 하지만, 부품 자체가 수급되지 않으면 난감한 상황에 봉착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AS는 여러분이 꼭 빼놓지 않고 체크해야 될 부분입니다.
현재 가이아 캠퍼는 전국 8개 지사를 갖추고 있으며, 각 지사마다 전담인력이 차량을 관리하고 있으니, 사후관리 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990만 원에 만들 수 있는 스타렉스 기반 중형 또는 소형? 캠핑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안전성이나 신뢰도, 사후 관리 및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이만한 차량도 흔치 않을 거 같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일단 보시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국 전시장 위치가 궁금한 분들은 여기로!!